유재석이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났고, 새로운 기획사인 안테나뮤직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소속사와 계약만료를 앞둔 방송인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기로 한 가운데 그의 구체적 행선지는 안테나뮤직으로 정해진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M컴퍼니는 지난 5월 안테나뮤직 지분 19%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쳤다. 양사는 이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다.
7월 15일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는 유재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들과 상당 시간 논의 끝에 카카오행을 선택한 것이다. 이후 구체적으로 자신이 몸담을 레이블로는 유재석과 절친한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뮤직 간다.
가수들이 모인 연예기획사였던 안테나뮤직은 유재석의 영입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특히 JTBC '슈가맨' 등 각종 예능을 통해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던 유희열과 유재석의 만남이라는 점만으로도 연예계에 신선한 파장이다.
유재석이 안테나 식구가 되면서 '투유'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석은 2015년 7월 FNC와 처음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18년 7월 한 차례 재계약했다. 다시 3년이 지난 최근에는 더 이상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고, FNC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유재석과 전속계약 만료를 공식화했다.
FNC는 "당사 소속 개그맨이었던 유재석과 전속계약이 오는 7월 15일로 종료됨을 알려드린다. FNC는 논의 끝에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유재석의 의사를 존중해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FNC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으로서 당사와 함께 왕성한 활동을 해준 유재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또한 유재석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 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