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전아기에게서 머리를 쥐어뜯는 것은 종종 볼 수 있는 행동 패턴 중에 하나이다.
아기가 갑자기 자기의 머리를 뜯는 모습을 본다면 부모는 당황할 수 있는데, 도대체 왜 머리를 뜯는 것일까?
머리 뜯는 이유?
아기가 머리를 뜯는데에는 분명 그 이유가 있을 텐데, 도대체 왜 1세미만의 아기드은 머리를 뜯는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
그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 수 있다.
1) 자신이 원하는 욕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을때 /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낄때
2) 그냥 이유없이 재미로, 습관적인 행동으로 보이는 경우
(아기는 자신의 얼굴, 코, 귀, 머리카락, 성기 등 손으로 확인하며 자기 몸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몸이나 머리를 흔들거나 귀를 만든다든지 반복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이때, 머리 뜯는 이유도 이러한 반복적인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 피부나 태열이 심한 아기들이 머리카락을 잡아뜯는 경우가 많다)
1세 미만의 아기에게 나타나는 머리뜯기는 자해행동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계속해서 머리를 뜯는다면?
1) 욕구불만인 경우
아기의 하루 일상생활을 점검해보고 규칙적으로 하루 일상생활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기가 깨어 있는 동안 엄마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엄마와의 안정된 애착관계는 잘 형성되어 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아기가 머리를 쥐어뜯는 것은 그냥 이유없이 재밌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인 욕구불만에 의한 행동일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머리를 뜯을 때에는 무엇이 불편한지 보고, '우리 이쁜 00이(가) 이러이러해서 화가났구나'하고 표현해주고, 감정을 읽어준다면 좋아질 수 있다.
2) 습관적으로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
아기들의 버릇을 들이는 방법은 나쁜 버릇을 유발하는 요인을 없애주고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에게 나쁜행동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위축감을 주어 호기심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자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잡아 뜯을 시, 과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엄마가 과도한 관심을 보일 경우 오히려반복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그 행동을 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기가 혹 가려울만한 것이 있는지, 태열이 있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하여 머리를 만질만한 요인을 없애주는 것이 필요하다.